聰明不如鈍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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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대한민국은 국회의원이 아나운서 지망생 여대생에게 '다 줘야 할 텐데 괜찮겠냐'고 하고, 군수는 여직원에게 "누드 찍기 3일 전에는 속옷을 입으면 안 된다"며 누드 촬영을 제안하고, 해병대 대령은 운전병을 성추행하고, 이에 뒤질새라 대학 교수는 여제자를 상습 성희롱했으며, 언어영역 강사는 '군대는 살인기술을 배우는 곳'이라고 말하고, 20대 남성이 인질극을 벌여 여자친구 어머니를 살해한 나라.


이 포스트가 잘못됐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예전에 트위터에 남겼던 말이 떠오르는 것도 어쩔 수 없다.

인터넷 식자들이 자주 쓰는 말 "이 논리에 대해 궁금하시면 A책을, 저 논리는 B책에 잘 나와 있습니다." 틀린 말이라는 건 아니지만, 때로는 저런 책이 없이 와닿지 않는 논리라면 그냥 계속 사양하고 싶을 때가 있다.less than a minute ago via Mixero


그러니까 "나 이렇게 책 많이 읽었다"고 자랑하는 글이 아니라 그렇게 많이 읽어서 얻은 혜안 같은 게 보고 싶다는 뜻입니다. 일일이 책을 나열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통찰력이라고 해야 할까요?


'모라토리엄' 성남시, 1공단 공원화 추진 논란.


전 수영 국가대표 선수 조성모 씨가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합니다. 조성모 씨는 '아시아의 물개' 고(故) 조오련 씨 아들이죠.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40㎏이 늘었다고 합니다. 조 씨는 살을 빼고 대한해협을 건너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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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 배가 어쩐지 참 낯이 익군요. 샤워할 때마다 보는 거랑 너무 비슷하다고 해야 할까? 여름이 더 지나기 전에 저도 다시 농구 좀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소지섭한테는 확실히 뭔가 있긴 있나 봅니다. 제 올해 시작 키워드는 겸손이었는데 지난 해보다 더욱 건방진 삶을 살고 있는 듯.


이 공장을 떠나기 전에 이런 기획 취재에 한 번 참여해 볼 수 있을까? 요즘 너무 태업하고 있는 데 대한 반성.


이런 기사 백날 써도 달라지지 않는 색안경.


그나저나 이 공장은 이런 일에는 늘 비껴서 있어 자랑스럽다고 해야 하는 건지?


IT 강국이라는 나라에서, 디지털교과서를 만들고 있으면서 왜 이런 제품을 도대체 왜 못 만드는 걸까?


여기 있는 과일 몇 개나 드셔보셨나요? 그런데 이건 먹어봤다고 해야 할지 아니라고 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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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수박을 한 번도 안 먹어봤다고 하면 거짓말일 테지만, 여태 먹은 수박도 모양이 저마다 다 다를 텐데 모양이 좀 많이 다르다고 안 먹어봤다고 하기도 참…


그나저나 저 수박은 이 냉장고에는 안 들어가겠죠?


참 하고 싶은 말이 많은 '황재균 트레이드'이지만 일단 이 기사에서 한 문장만 인용.

팀 스포츠인 야구에서 소속감이 결여된다는 것만큼 위험한 일은 없다.

윤욱재 객원기자가 이야기하는 소속감은 선수들 소속감이겠지만 나는 팬들 충성심을 이야기하고 싶다. "야구에서 가장 힘든 포지션은 팬이다."


배기석, 끝내 못 일어난 '챔피언의 꿈'


결국 공연 예약에 실패했지만 그래도 스티비 원더는 원더풀! 그런 의미에서 이번 주 마지막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superstition'


언젠가 어디엔가 썼지만 평생 한 곡만 듣고 살아야 한다면 바로 이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럴 확률이 거의 없어서 하는 소리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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