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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O-Rama : 미디어법, 저작권법

언론을 절대로 특정 집단이 독점해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 그래서 회사 세 곳이 시장 81.1%를 차지하고 있는 독과점 구조는 반드시 깨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다수가 이렇게 생각하는 걸 보면 좀 안타까운 건 그 때문. 조중동이라는 말도 그렇고, 언론악법이라는 말도 참 무섭다.


그러다 이런 기사를 읽고 나면, 정말 우리는 지금 미디어가 영향력을 많이 잃은 소셜 네트워크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일까 하고 의문이 든다.


공화정과 민주정의 차이.


23일부터 새로 바뀐 저작권법이 시행됐다. 이번에도 의문인 건 왜 사람들은 법을 직접 찾아보지 않고 한 방송사가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것만 믿을까 하는 점.

이를테면 음악파일을 인터넷에 올리는 것은 법이 바뀌기 전에도 불법이었다. 2년 전에도 저작권법 무섭다고 말들 많았지만 우리 삶이 획기적으로 바뀌지는 않았다.

또 "비평 목적으로 저작물을 사용하는 것은 괜찮다"는 게 문화관광부 해석이다. 영화 스틸샷을 예로 들면 한 두 장면을 캡쳐해 올리는 것은 괜찮지만 비평 없이 화면만 올리거나 전체 내용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올리는 것은 저작권법 위반이다.

따라서 연예&오락 기사는 저작권법 위반이 아니다. 이게 바로 명백한 언론 독과점 폐해다.


그래서 신뢰가 중요하다. 아무리 설명해도 아무도 믿지를 않으니…


거짓말은 MRI로도 못 잡는다.


모든 미국인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하지는 않을 것이다. 또 취임 때보다 지지율이 떨어진 것도 그렇다고 치자. 그런데 이 기사를 잠깐 보자.
지난 14일 미국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경기장. 경기 시작 전 시구를 하기 위해 마운드에 등장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일부 관중이 야유를 보냈다. (중략) 취임 후 불과 6개월 만에 등을 돌리고 야유를 하는 국민이 갑작스럽게 늘어난 것일까
오바마가 마음에 들지 않아 야유한 사람이 왜 없겠냐마는 나는 어쩐지 정책보다 옷 탓이 더 크다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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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홈 구장에 샤이삭스 저지를 입고 나타나면 누구라도 그 정도 아유는 들었을 테니까. 오히려 오바마라서 세인트루이스 주민들이 좀 잠잠했을지도…


샤이삭스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마크 벌리가 32분만에 퍼펙트를 기록하면서 타자 26명은 분명 자기 힘으로 처리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게이브 케플러는 100% 드웨인 와이즈가 잡아 냈다.


평생 야구를 봤지만 이렇게 '감동적인' 수비는 정말 처음이다.


나이든 스타의 투혼은 언제 봐도 감동다. 특히 패한 경기에서 "오늘은 장례식이 아니다"고 말할 수 있다면 더더욱.


이런 기사를 우리 스포츠 신문에서 볼 수 없는 건 한국이 스포츠 후진국이기 때문일까? 아니면 IT 강국이 아니기 때문일까?


이 뉴욕 타임즈 기사로부터 과연 우리 휴대 전화 시장은 자유로울 수 있을까? 부족한 번역이지만 우리말로 읽을 분은 여기로.


제가 맞춤법 중독이라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맞춤법은 정말 중요한 것입니다.


어느 동성애 커플의 이별. 해리야, 린다네 둥지가 그렇게도 좋단 말이냐?


9월이나 되어야 휴가를 갈 생각이지만 이번 주에는 일식을 보느라 선글라스를 참 오랜만에 썼습니다. 다리가 USB인 선글라스를 가지고 있다면 자주 쓸 수 있을 텐데 말이죠…


도대체 전생에 무슨 착한 일을 해야 이런 선물또 받을 수 있는 걸까? 정말 부럽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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