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신문을 읽읍시다 #67 김좌진 부고
우리는 더러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을 당연하게 생각할 때가 있다. 그래서 과거에도 그랬을 것이라고 착각하곤 한다. 마치 엄마 아빠는 원래 가족이었다고 생각하는 꼬마 아이 같다고 해야 할까? 그 아이가 태어나기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엄마 아빠는 서로 존재하는지도 모르는 사이였을 확률이 퍽 높은데도 말이다. 사실은 유관순 누나도 그렇고, 백야 김좌진 장군도 그렇다. 유관순 누나는 1947년 경향신문에서 스토리를 발굴해 소개하면서 한국의 잔다르크가 됐다. http://bit.ly/Zni61f (기자 지망생이시라면 내러티브 공부하는 셈 치고 한 번씩 읽어보셔도 좋다) 김좌진 장군도 누군가 일제의 눈을 피해 군자금을 지원했기에 무장 독립운동의 영웅으로 남아 있을 터 맞다. 독립운동에 보태라며 황소 100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