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우승한 미네소타 소년 케이드 로벨
집 주변을 뛰고 있는 케이드 로벨 군. FOX9 화면 캡처 미국 FOX9 방송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네소타주 세인트클라우드에 사는 헤더 로벨 씨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문자 그대로 식겁(食怯)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날 아홉살 짜리 아들 케이드는 동네에서 열린 5㎞ 달리기 대회에 나갔습니다. 로벨 씨는 아들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면서 이 대회 코스 한쪽에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아들이 지나갈 때가 한참 지났는데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것. "처음에는 그저 '오늘은 컨디션이 별로라 늦게 뛰나 보다'하고 생각했어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잖아요. 그런데 케이브보다 달리기가 훨씬 느린 친구들도 지나가고 나니까 '아무리 컨디션이 나빠도 저 친구들보다는 빨리 뛰었을 텐데…'하고 걱정이 되기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