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잘난 척 혹은 고민
• 회사에서 인터넷 뉴스팀 같은 형태를 새로 만든단다. '당연히' 가기 싫다는 이들이 속출하고 있다. 솔직히 나도 '지금(예전?) 같은 형태라면' 가기 싫다. 그리고 인터넷뉴스팀에 기자보다 더 필요한 건 개발자와 디자이너라고 믿는다. 이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한 예전에 인터넷뉴스팀이 사라졌던 그 이유로 또 사라지고 말 것(혹은 가기 싫은 팀이 되고 말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 "기자는 단독에 살고 단독에 죽는 직업이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리고 소위 '스트레이트부서'에서 일할 때 나 역시 (며칠 안 되지만) 1면 단독 기사를 쓰고 온 날에 잠 못 이루기도 했었다. 오죽했으면 국제부에 발령받고 나서도 '대사관 마와리(廻り)'를 돌겠다고 했을까. (그래서 누구도 받지 않은 '방글라데시 대사 e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