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왕 라마 10세, 또 부인을 내쫓다
마하 와치랄롱꼰 태국 국왕(왼쪽)과 폐빈 시니낫 웡와치라파크디. 태국 왕실 제공 마하 와치랄롱꼰(67·라마 10세) 태국 국왕이 시니낫 웡와치라파크디(34) 빈(嬪)을 쫓아냈습니다. 태국 왕실은 21일 성명을 통해 "폐빈이 은혜를 모르고 지위에 맞지 않게 행동했다. 국왕이 주신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왕비 지위까지 차지하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폐빈은 왕실의 훌륭한 전통을 이해하지 못하고 왕과 왕비에 복종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폐빈 시니낫은 이번 결정으로 '왕의 고귀한 배우자' 자리에서 쫓겨나는 건 물론 육군 소장 자리도 내놓게 됩니다. 폐빈 시니낫은 2008년 왕실 육군간호대를 졸업한 뒤 조종사 교육을 받았습니다. 이후 왕실 근위대에서 계속 복무하던 중 국왕 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