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오락실에서 신용카드로 게임할 수 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이 '전자오락실' 뜻 풀이를 바꿔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 이 사전은 전자오락실(電子娛樂室)을 "「명사」 동전을 넣으면 전자오락을 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추어 놓고 영업하는 곳"이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까지는 이 풀이가 유효했습니다. 전자 결제 수단이 넘쳐나는 시대가 된 지 오래지만 오락실에서는 동전(현금) 없이는 게임을 할 수 없었으니까요. 오락실이 이렇게 시대에 뒤쳐져 있던 건 게임물관리위원회 방침 때문이었습니다. 게임위는 전자 결제 장치를 부착한 기기는 아예 등급 분류 대상에 올리지 않았고, 등급을 받지 못한 기기는 시중에 유통할 수가 없었기에 계속 현금을 써야만 했던 것. 참고로 일본 오락실에서는 2013년부터 신용카드를 쓰고 있습니다. 이런 방침이 시대착오적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