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전기 斷想
• 틀린 접근법이라는 건 아니지만 '펜 미디어' 산업을 논할 때 가장 소홀하게 취급 받는 플랫폼은 단연 '윤전기'다. 전에도 말했지만 내일부터 당장 닷컴 문을 닫는다고 하면 닷컴 직원들만 일 자리가 사라질 것이다. 그러나 윤전기 가동을 멈추는 건 상상도 하기 힘든 일이다. (뉴스위크가 괜히 다시 종이 버전을 찍기 시작한 게 아니다). 언론사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을 설명하려고 세상에는 '새 발의 피'라는 말이 여전히 있는 것이다. • 당연히 문제는 이게 계속될 수 없다는 것. 뉴욕타임스(NYT) 같은 매체가 천문학적인 돈을 시행착오 비용으로 쓴 이유다. 그래서 살림살이가 나아졌을까. 나아졌다. 온라인 기사를 신뢰하게 된 이들이 종이 신문 구독을 늘렸기 때문이다. 정말이다. 천하의 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