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영원히 울루루(에어즈록) 못 오른다
세계에서 가장 큰 바위 '울루루'. '에어즈록'이라고도 부릅니다. 시드니모닝헤럴드 제공 울루루(에어즈록)가 영원히 문을 닫습니다. 26일 자정(현지시간)이 지나면 앞으로 그 누구도 이 모래 바위(沙巖·사암)에 오를 수 없습니다. 호주 노던 준주(準州) 남부에 자리잡고 있는 울루루는 높이 348m, 둘레 9.4㎞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단일 암석입니다. 이 정도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으면 (저를 포함해) 사람들 발길이 이어지는 게 당연한 일. 1936년 첫 관광객이 울루루를 찾았고 1950년대에는 숙박 시설까지 바위 근처에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 호주 정부는 자연 보호를 이유로 1970년대 초반 바위 근처에 있던 모든 관광 시설을 철거한 뒤 1975년 울루루로부터 반경 9km를 보호 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