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그리고 주입식 교육
• 이게 주입식 교육 최악 폐해 같은데: 한국 사람들은 어떤 큰 사건이 터지면 누구보다 빨리 '모법 답안'을 찾으려고 발버둥치는 것 같다. 그리고 그 답을 재빨리 가능한 한 많은 이들에게 공유한다. 그러나 슬프게도 세상살이는 학교 공부처럼 정답이 딱딱 떨어지지 않는다. 학교 공부는 어느 정도 '강요된 정답'을 찾아야 하는 게 아니던가. 그런데도 모범 답안 역시 강제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 한국 사람들은 어떤 사건이 터졌을 때 "이건 정부 탓"이라고 하는 성향이 짙다. 월드 밸류 서베이라는 프로젝트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 책임이 1, 개인책임이 10이라고 했을 때, 조사 대상 57개국 평균은 4.8이었는데 한국은 3.5였다. 한국보다 더 정부 책임을 강조하는 나라는 러시아, 이라크, 요르단, 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