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불행해서가 아니라 불행하다고 믿어서 헬조선에 산다
뒤늦게 '국민 73% "청년 불행하다"…노인·아이 불행 응답도 절반이상'이라는 기사를 보게 됐습니다. 2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저출산·고령사회 대응 국민 인식 및 욕구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년들은 얼마나 행복하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응답자 73.4%가 '불행하다'(매우 불행 25.2%, 조금 불행 48.2%)고 답했다. 여기서 '응답자'는 누구일까요? 전국 19세 이상 성인 2000명(남자 990명, 여자 1010명)입니다. 그러니까 청년에게 '얼마나 행복하다고 생각하느냐'하고 물어본 게 아니라 성인에게 '청년이 얼마나 행복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어본 겁니다. 같은 조사에서 노인(59.2%)과 아이(52%)도 '불행하다'는 답변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노인과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