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0日
오늘은 제가 세상에 태어난 지 10,000일째 되는 날입니다. 그게 특별한 날이라면 그럴 수도 있고 아니라면 아닐 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도달했다'는 느낌이 굉장히 강렬하게 듭니다. 사실 오늘이 내가 태어난 지 10,000일째 되는 날이야 하고 그 날을 기억하시는 분이 얼마나 될지 잘 모르겠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한번 저 자신에게 물어봤습니다. "너는 얼마나 스스로에게 안 쪽팔리게 살았냐?" 사실 최근에는 많이 쪽팔립니다. 늘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면서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에는 어떤 것이 내가 하고 싶은 것이고, 가고자 하는 방향이며,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오늘은 모 회사 입사 시험을 치르는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시는 분은 아시는 이유가 제 "발목"을 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