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기사도 없던 앨런 튜링, 영국 50 파운드 지폐 새 얼굴
뉴욕타임스(NYT)는 올해 6월 6일 아주 재미있는 부고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누군가 세상을 떠났다는 슬픈 소식을 전하는 '부고'에 제가 '재미있다'는 표현을 쓴 건 이 사람이 숨진 지 이미 65년이 흘렀기 때문. 이 신문에서 이제야 부고 기사를 내보낸 건 NYT에서 부고를 냈어야 하는 사람인데 내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NYT에서 65년 만에 부고 기사를 내보낸 인물은 (위에 있는 링크에서 보신 것처럼) 바로 앨런 튜링(1912~1954). 흔히 '컴퓨터 과학의 아버지'라고 평가받는 튜링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서 선정한 '20세기에 가장 중요한 100인'에 이름을 올릴 만큼 컴퓨터 과학 나아가 인공지능(AI) 분야에 지대한 연구 업적을 남겼습니다. 이 포스트 팬 위에 있는 사진은 그가 세계 최초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