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깊게 보신 몇몇 분들은 알고 계셨겠지만,
레몬펜이라는 걸 며칠 전에 설치했습니다.
오른쪽 아래 이렇게 생긴 아이콘이 바로 레몬펜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이 녀석을 무얼 하는 놈이냐? 이런 걸 하는 녀석입니다.
보고 계시는 그대로
인터넷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형광펜, 이게 레몬펜의 기본 컨셉입니다. 하지만 공부하려고 보는 책도 아니고 자기 혼자 형광펜 긋는 게 무슨 재미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레몬펜은 포스트잇 기능을 추가해 메모를 남길 수 있게 했고, 코멘트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유저간 소통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컨셉이 아래와 같이 확장된 셈이죠.
물론 여기서 그칠 오픈마루 분들이 아닙니다.
블루리본 님께서 블로그에 소개한 내용을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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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우스를 드래그해 표시하고 관련 글을 적은 메모를 남길 수 있다.
• 메모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거나, 사용자의 메모에 덧글을 달아 서로 소통하는 것도 가능하다.
• 스크립트를 블로그 스킨에 삽입하면 몇명이 어떤 페이지를 보는 지 알 수 있다.
• 방문자에게 쪽지를 보내 실시간으로 말을 거는 것도 가능하다.
이상의 내용만으로도 일단 퍽 흥미로운 기능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그런데 여기서 먼저 주의하셔야 할 한 가지 사항을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레몬펜을 설치하시거나 이용하시기 위해서는 오픈ID가 필요합니다. 오픈ID는 쉽게 말씀드리자면
URL처럼 구성된 ID를 하나 발급받아서 해당 기능을 지원하는 사이트를 별도의 로그인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입니다.
만약 기존에 가지고 계신 오픈ID가 있다면 그것을 사용하시면 되고, 아직 없지만 이번 기회에 만들어 보고 싶다면
레몬펜을 설치하면서 함께 만드시면 됩니다.이후의 진행과정은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레몬펜 설치 페이지를 방문하면 아래와 같이 블로그 주소를 입력하라고 나옵니다.
그러면 간단한 코드 한 줄이 화면에 나오는데 일단 드래그해서 복사 준비 하시면 됩니다.
이후엔 위에서 지시하는 대로 소스로 들어가셔서 </body> 태그 앞에서 붙여넣기 하시면 됩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이야?! 하실 분들을 위해 티스토리를 기준으로 한번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관리자 모드에 가서 스킨>HTML/CSS 편집을 선택합니다. (티스토리 화면이 띄워진 상태에서 키보드 Q를 누르면 관리자 모드로 전환됩니다.)
그러면 이상한 괴문자들이 화면을 가득 채우는데 사실 스킨의 살갗을 이루는 skin.html과 뼈대를 책임지는 style.css로 크게 나눠집니다. 이 가운데 우리가 선택해야 할 것은 skin.html입니다.
그리고 오른쪽 스크롤을 일단 끝까지 내리세요.
눈동자를 살포시 왼쪽으로 돌리시면 </body> 태그가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body> 태그에 마우스 가져다 놓고 붙여 넣기면 하시면 설치는 끝입니다.
어떠십니까? 블로그 오른쪽 아래에 이런 아이콘이 잘 나오고 있나요?
그럼 이제
마음껏 긋고 붙이시면 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