聰明不如鈍筆
총명불여둔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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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와바 쉼보르스카 - '통계에 관한 기고문'

100명의 사람 가운데
모든 것을 아주 잘 아는 사람: 52
매 순간 확신이 없는 사람: 나머지 전부 다
비록 오래가진 못할지라도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사람: 최대한 많이 잡아 49
달리 행동하는 법을 몰라 늘 착하기만 한 사람: 4 아니 어쩌면 5
시기심 없이 순수하게 찬사를 보낼 줄 아는 사람: 18
누군가에 대한, 혹은 무언가에 대한 끝없는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 77
진심으로 행복을 느낄 줄 아는 사람: 최대한 20하고 몇 명
혼자 있을 땐 전혀 위협적이지 않지만 군중 속에서는 사나워지는 사람: 틀림없이 절반 이상
주변의 강압에 의해 잔인하게 돌변한 사람: 이 경우는 근사치조차 모르는 편이 나음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사람: 소 잃기 전에 외양간 고치는 사람보다 단지 몇 명 더 많을 뿐
인생에서 몇 가지 물건들 말고는 아무것도 건질 게 없는 사람: 40(내가 틀렸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불빛도 없는 깜깜한 암흑 속에서 고통에 몸부림치는 사람: 83(지금이건, 나중이건)
연민을 느낄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 99
죽게 마련인 사람: 100명 중에 100명 모두. 이 수치는 지금껏 단 한번도 바뀐 적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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