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PC 버전이 나온 뒤로 이 프로그램을 찾는 분이 줄어든 건 사실. 그래도 여러 이유로 컴퓨터에서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앱)을 돌려보고 싶으신 분께는 블루스택이 최고 선택지입니다. (프로그램 이름이 영어로는 'Bluestacks'인데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블루스택'이라고 쓰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를 운영 체제(OS)로 쓰는 컴퓨터에서 블루스택보다 완벽하게 안드로이드 앱을 구동하는 프로그램은 없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애플 OS X용 블루스택도 있었지만 지원이 끊긴 상황. 개발사 페이스북 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새 OS X 버전을 개발 중에 있다고 합니다.)
프로그램을 사용하시려면 제일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역시 내려 받기. 이 링크를 클릭하시면 최선 버전을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 다음 설치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아래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모르는 분이 아니 계실 이야기.
설치를 마치고 나면 아래 같은 초기화 화면이 뜹니다. 이 화면은 앞으로도 프로그램을 실행시킬 때마다 마주하셔야 하는 화면입니다.
그 다음은 앱스토어(구글 플레이) 계정을 활성화하고 휴대용 안드로이드 기기와 동기화할 차례. 긴장하실 것 없이 계속(continue) 버튼을 클릭하시면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구글 플레이 계정은 새로 만드셔도 되고, 원래 쓰던 계정을 쓰셔도 됩니다. 저는 아이폰과 아이패드만 쓰는 녀석이지만 예전에 회사에서 '갤럭시탭 10.1'을 받은 적이 있어 그때 계정을 활성화했습니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아래 화면을 보니 아니었나 봅니다.)
성공하면 다음 같은 화면이 나와 활성화에 성공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iOS 제품만 써서 해당사항이 없지만 모바일 기기하고 연동하면 좀더 편리하게 블루스택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앱을 컴퓨터에서 정리하거나, 문자 메시지를 컴퓨터에서 주고 받는 것도 가능하죠. 구체적인 동기화 방법이 궁금하신 분은 이 링크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구글 플레이를 켜놨으니 앱을 하나 내려받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블루스택은 외산 프로그램이다 보니 한글 키보드가 기본으로 깔려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한글 키보드를 찾아 보죠. 저는 가운데라 세 번째 앱을 선택했습니다.
이제 한글 키보드를 활성화할 차례. 홈 버튼을 클릭해 초기 화면으로 간 다음 '모든 앱'을 클릭합니다.
그 다음 차례 뭘까요? 당연히 '블루스택 설정' 클릭하기.
다음 화면에서는 '키보드 설정 변경'을 눌러 줍니다.
이어서 '입력 방법 선택'을 클릭하고 나서 '한글 접촉식 키보드'를 선택해줍니다.
그러면 아래 화면처럼 자유롭게 한글을 입력할 수 있게 됩니다. 한/영 전환키는 'Shift+스페이스바'입니다.
다른 앱도 잘 돌아가는지 확인해 봐야겠죠? 요즘 버스 정류장에서 질리도록 보고 있는 '캔디 크러시 소다'를 깔아 봅니다. 역시나 잘 나옵니다.
아, 여기서 블루스택 장점 또 한가지가 드러납니다. 게임에 따라서는 터치보다 마우스가, 마우스보다 키보브가 더 편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브웨이 서퍼즈 같은 게임은 키보드로 조작하기가 더 쉬울 터. 블루스택에서 돌아가는 게임 중에는 키보드 입력을 지워하는 앱이 적이 않습니다. 아래 동영상에서 홍보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블루스택 말고도 윈드로이드도 PC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재생해주고, 안드로이드 X-86처럼 아예 컴퓨터에 안드로이드 OS를 설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구글 크롬 브라우저를 쓰신다면 그 안에서도 안드로이드 앱을 돌릴 수 있습니다. 블루스택까지 네 가지 방식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저더러 최고를 꼽으라면 역시 블루스택입니다.
혹시 블루스택 루팅 버전이 필요하신 분은 여기, 블루스택 트위커(BS tweaker)가 필요하신 분은 여기서 내려받으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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