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봬요'도 틀렸다.
'뵈요'가 잘못 쓴 말이라며 '봬요(또는 뵈어요)'로 고쳐 써야 한다는 글이 심심할 때마다 인터넷 세상에 등장합니다. 심지어 이 동아일보 기사도 그렇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B 씨가 보낸 e메일에는 "오랫만에 인사드려요", "이럴 땐 어떻하죠?", "조만간 뵈요" 등 곳곳에서 '맞춤법 테러'가 등장했다. '오랫만에'는 '오랜만에'로, '어떻하죠'는 '어떡하죠', '뵈요'는 '봬요'로 쓰는 게 맞다. (중략) 대기업의 신입사원 교육 때 단골 교육 소재로 등장하는 '제가 바랍니다' 사건도 맞춤법이 빚어낸 웃지 못할 사례다. 한 신입사원이 결재(決裁)와 같은 뜻인 '재가(裁可)'라는 단어를 잘못 알고 상사에게 올리는 서류에 '재가 바랍니다'가 아닌 '제가 바랍니다'라고 쓴 것이다. 이 서류를 받아 본 상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