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옵스쿠라(또는 옵스큐라·Camera Obscura)'라고 부르는 장치가 있습니다. 이 장치는 한자로는 암상(暗箱)이라고 부르는데 라틴어나 한자 모두 '어두운 방'이라는 뜻입니다. 이 어두운 방(실제로는 상자) 한쪽 벽에는 작은 구멍이 있습니다. 이 구멍을 통해 빛이 들어오면 상자 안에는 바깥쪽에 있는 물체가 상(像)을 맺게 됩니다. 국민학교 시절 만들어 보셨을 '바늘구멍 사진기'가 이 카메라 옵스쿠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애플 iOS 생태계에서 최근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카메라 어플리케이션(앱) 이름이 옵스쿠라 2인 건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원래 이 제품은 4.99달러를 줘야 살 수 있지만 '애플 스토어(apple store)' 앱만 있으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노파심에 한 번 더 말씀드리면 '앱 스토어'가 아니라 '애플 스토어'입니다. 혹시 애플 스토어 앱이 없으시면 앱 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으시면 됩니다.
애플 스토어 앱만 있다면 별로 어려울 게 없습니다. 애플 스토어 앱을 실행하시고 바로 나오는 화면에서 거의 바닥 끝까지 스크롤을 하시다 보면 이런 화면이 나옵니다. 이제부터는 혼자 잘 찾아가실 수 있겠죠?
그래서 혹시 몰라 조금 더 설명해 드리자면 여기서 'Download now for free'를 터치하시면 화면이 바뀝니다. 이후에도 계속 'Download now for free'만 잘 찾아서 터치하시면 그만입니다.
그러다 보면 앱 스토어 앱으로 가겠다는 화면이 뜨는데 당연히 'Continue'를 선택하시면 그만. 그러면 앱 스토어로 넘어가서 다운로드를 준비하게 됩니다.
앱 스토어에서 혹시 헷갈리실 만한 부분이 있다면 바로 이 화면입니다. 이때는 그냥 오른쪽 위에 있는 'Redeem'을 터치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영어 사전에서 redeem을 찾으면 보완하다, 만회하다, 구하다 같은 풀이가 나옵니다. 어딘가 좀 이상하죠?
쇼핑에서 redeem은 'Gain or regain possession of (something) in exchange for payment'(옥스퍼드 영어사전)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직접 돈을 내지 않고 물건을 갖게 되는 게 redeem입니다.
전혀 어렵지 않죠? 여기까지 읽으셨으면 여러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이미 옵스쿠라 2가 자리 잡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옵스쿠라 2 최고 장점은 역시 카메라 감도(ISO), 셔터 스피드, 노출, 초점 등을 손쉽게 조절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각종 유·무료 필터도 따로 제공하고 화이트 밸런스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무료니까 일단 내려받아 보시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냥 지우시면 그만입니다. 이번 이벤트는 현지 시간으로 2018년 9월 25일까지 유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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