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노래가 흘러 나옵니다. 처음 듣는 노래인데 아주 마음에 듭니다. 또는 잊고 있던 추억의 노래입니다. 제목이 정말 알고 싶습니다.
이럴 때는 1)지식in 또는 자주 활동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물어보거나 2)샤잠(Shazam)이라는 어플리케이션(앱) 도움을 받으면 문제 해결이 가능합니다. 스마트폰 등에서 샤잠을 열고 노래를 몇 초만 들려주면 그 노래가 어떤 노래인지 금방 할 수 있습니다.
그럼 그림이 궁금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럴 때 사용하시면 좋은 앱이 바로 매그너스(Magnus)입니다. 매그너스도 샤잠과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카메라로 그림을 찍어서 보여주면 작가, 제목, 크기, 제작연도는 물론 최근 경매가를 포함한 각종 정보를 알려줍니다.
사실 이미지로 이미지를 찾는 건 이미 흔히 쓰고 있는 알고리즘이라 데이터베이스만(DB)만 충분히 확보한다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매그너스는 대부분 크라우드 소싱을 통해 현재 1000만 개가 넘는 작품에 대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상태라고 합니다.
단, 세상 모든 자동화가 그런 것처럼, 매그너스 역시 알고리즘이 100% 정확한 결과를 내놓는 건 아닙니다. 때로는 아예 결과를 찾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사람이 직접 사진을 확인하고 작품을 찾아 결과를 알려줍니다.
아직 이 속도가 썩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 저는 장 가브리엘 도머그(1889~1962)가 그린 '페리에 걸(Perrier Girl)'로 테스트를 했는데 12시간이 지나도록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
만약 저처럼 그림 파일을 이미 가지고 계시다면 구글 이미지 검색(images.google.com)을 통해서도 작품 정보 확인이 가능합니다. 구글 이미지 검색창에서 카메라 아이콘을 클릭하고 파일을 올리시거나 인터넷주소(URL)를 입력하시면 결과가 쏟아집니다.
아래는 제가 페리에걸 파일을 가지고 이미지 검색을 진행한 결과 일부입니다.
그럼 모두들 궁금증을 해결하셨기를 바랍니다. 아, 스마티파이(Smartify)도 매그너스처럼 사진을 찍어 올리면 그림 정보를 알려주는 앱입니다. 매그너스가 정보에 초점을 맞춘다면 스마티파이는 작품에 얽힌 이야기에 더 집중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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