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쳤습니다. MS는 6일(현지 시간)
블로그를 통해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오피스 3종 세트 아이폰 버전을 무료로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전에도
iOS용 MS 오피스가 없던 건 아니었지만 아이패드에서만 쓸 수 있었습니다.
※아이폰 아이패드용 MS 오피스 내려받기 클릭(터치)
이에 따라 이제 iOS 사용자는 이들 프로그램을 앱스토어에서 공짜로 다운로드 받아 모바일 기기에서 문서를 만들고 편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스프레드시트나 프레젠테이션 작업도 물론 가능합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 사용자는 일단 '
베타 버전(회원 가입 필요)'을 통해 모바일 오피스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에 앞서
MS는 클라우드 저장 업체 드롭박스와 제휴를 맺기도 했습니다. 웹 버전 오피스를 쓰고 계시다면 드롭박스에 있는 파일을 가지고 다른 이들과 협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겁니다. 물론 이번에 업데이트한 모바일 버전에서도 드롭박스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MS 오피스를 사용해 업무를 처리하는 이들은 10억 명이 넘습니다. 그만큼 가장 친숙하고 익숙한 포맷. 이를 버리지 않도록 소비자를 설득하려면 이런 공짜 전략이 최선이었을 겁니다. MS는 그저 "전략을 대폭 수정한 건 아니다.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서 어떤 기기를 쓰든 생산적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고 배경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도 이렇게 비행기 안에서 기사를 쓴 적도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모바일은 글을 쓰는 게 아니라 읽는 도구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잘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