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는 '웹사이트'이기 때문에 실시간 업데이트를 확인하려면 계속 새로고침을 해야 합니다. 참 번거로운 일이죠. 그래서 등장한 것이 바로 트위터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입니다. 간단히 말해 '트위터를 메신저처럼 쓰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바로 트위터 클라이언트입니다.
저는 원래
twhirl을 썼습니다. 버전 업을 중단했다는 단점이 있지만 가볍고 빠른 프로그램입니다.
그러다 우연히
Mixero를 알게 됐습니다. twhirl보다 조금 무거운 느낌은 들어도 대화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기능 때문에 버리기가 어렵습니다.
무슨 말씀이냐면 이런 겁니다. 아래는 제가 받은 리플라이를 표시해주는 화면인데요.
old_minois 님이 제 어떤 말에 '정답!'이라고 답하셨는지 twhirl에서는 알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림에서 보라색 아이콘을 클릭하면 답을 보여줍니다. 이렇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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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능이 있기 때문에 리플라이가 어떤 말에 대한 답인지 확인하기가 훨씬 쉽습니다.
tweetree가 제공하던 기능이 클라이언트 안에 포함된 거죠.
Mixero만 이걸 보여주는 건 아니겠지만 제가 써 본
twhirl,
seesmic에는 이 기능이 없었습니다. (또는 못 찾았을 수도…)
Mixero는 그밖에
• following하는 사람들을 그룹으로 묶어 관리할 수 있습니다. 많은 인스턴트 메신저가 제공하는 기능이죠. 한 유저를 여러 그룹에 포함시킬 수도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 이렇게 그룹으로 묶인 사람들이 올리는 글만 따로 볼 수 있는 건 물론입니다.
• 채널도 만들 수 있습니다. 채널은 특정 키워드가 들어간 대화면 따로 뽑아서 볼 수 있는 기능입니다. 저는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나 노회찬 전 의원 인터뷰 때 활용했습니다.
모든 것이 내가 원하는 대화 흐름만 찾아서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입니다. 정신 없이 쏟아지는 트위트를 보고 있다가 이 기능을 쓰면 여러 모로 도움이 됩니다.
# Mixero 설치 링크 받기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Mixero는 다운로드를 원해도 곧바로 홈페이지에서 받을 수 없도록 해뒀습니다.
다운로드를 하고 싶으시면
contact 페이지에 가셔서 간단한 정보를 남기시면 설치 링크가 e메일로 옵니다.
Name은 적당히 적으시고, Email에는 링크를 받을 주소, URL에는 자기 트위터 주소를 적으면 됩니다. Message도 적당히 알아서 -_-;
그러면 다운로드 주소와 함께 Invitation Code도 같이 옵니다. 로그인할 때 필요하니 잊으시면 안 됩니다. 물론 remember me 기능이 있기 때문에 한 번만 붙여넣기 하시면 다음부터는 쓰실 일이 없는 코드입니다.
지금 쓰는 클라이언트를 바꿔보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Mixero로도 검토해 보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