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분류 | 소분류 | 배수량(단위: t) |
경비정 | 연근해용 | 200~250 |
연안용 | 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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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계함 | 1000 내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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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위함 | 3000~4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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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함 | 5000~1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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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양함 | 1만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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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모함 | 경(輕)항공모함 | 2만~5만 |
중(重)항공모함 | 7만~9만 |
이번에 안타까운 사고가 난 배는 초계함 '천안함'입니다.
천안함은 배에 붙여준 이름이고, 초계함은 이 배 크기와 용도를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군함 중 전투함은 작은 배부터 경비정 - 초계함 - 호위함 - 구축함 - 순양함 - 전함 - 항공모함으로 구분합니다.
또 같은 종류 전함 안에서도 크기나 용도에 따라 다양한 급(class)을 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최신 미국 항공모함은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으로 부릅니다.
그러니까 급은 같은 종류의 배를 더 발전시켜 온 역사를 보여주는 셈입니다.
아래 내용은 일반적인 특성을 다룬 것뿐 배 저마다 특성으로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문자 그대로 '경비' 임무를 맡는 배. 해군뿐 아니라 해안경비대나 해경에서도 활용하는 배입니다. 나라에 따라서 기관총이나 소형포를 장착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위법 행위를 단속하고 구조 활동을 벌이는 게 더 큰 임무입니다. 고속정.
초계함도 연안 경비를 책임집니다. 주로 대함(對艦), 즉 습격해 온 적군 배와 싸우는 임무를 맡습니다. 1999년 서해 교전에서 우리 초계함이 북한 경비정을 격파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은 이번에 침몰한 천안함.
문자 그대로 선단(船團)을 호위하는 역할입니다. 적군 잠수함(對潛)이나 항공기(對空)로부터 선단을 지키는 것이 주요 임무. 상륙 부대나 해상 보급 부대 호위도 담당합니다.
처음에 구축함은 어뢰를 발사하는 적군 어뢰정을 구축(驅逐)하는 게 주요 임무였습니다. 그러다가 어뢰를 발사해 상대 군함을 파괴하는 것으로 임무가 바뀌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해전 양상이 변하면서 적 잠수함이나 항공기를 파괴하는 능력도 갖추게 됐습니다. 역사가 흐를수록 순양함과 차이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순양함도 적군 배와 싸우는 게 주요 임무입니다. 순양함은 독자적인 전투 능력을 갖추고 군수품을 충분히 적재해 작전을 펼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입니다. 예전에 대서양을 왕복하면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든 데서 순양함이라는 이름이 나왔습니다.
커다란 선체에 중무장한 함포를 갖춘 배로 2차 대전 때까지 해군 전투력의 상징이었지만 지금은 거의 모두 퇴역. 일부는 현재 박물관으로 쓰고 있습니다.
전투기를 비롯해 각종 항공기를 실어 나르는 배. 항공모함이 등장하면서 해전 역사도 2차원에서 3차원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정도면 전투함별로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아시겠습니까? 아, 모든 사진 출처는 위키피디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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