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권옹호 투쟁위원회'는 1957년 5월 25일 서울 장충단 공원에서 시국 강연회를 주최했다. 서울 시민 약 20만 명이 자유당에 대한 성토를 들으려 이 자리에 모였다. 이 행사 경비 책임자는 김두한 의원.
그러나 '장군의 아들'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폭력배 50여 명은 조병옥이 연설을 하던 중 연단에 돌팔매질을 하고 그 중 10여 명은 몽둥이를 들고 단상에 올라 연단을 뒤집어엎었다. 예상하시는 것처럼 그 어디서도 경찰은 보이지 않았다. 결국 이 '테러'로 강연회는 중단됐다.
이른바 '장충단 집회 방해 사건'의 서막. 이 사건은 우리 언론이 '깡패'라는 낱말을 공식적으로 쓰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 사건을 일으킨 깡패들은 누구였으며, 그들의 신분은 어떻게 밝혀졌을까. 기다리시라, 곧
동아일보에서 밝혀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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