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신치토세(新千歳) 공항에서 대만 타이베이(臺北) 타오위안(桃園) 공항으로 날아갈 때 받았던 에바항공 보딩 패스.
고속버스나 기차와 달리 비행기는 좌석 등급이 같더라도 푯값이 서로 다릅니다. 그리고 결제 시기가 푯값 차이를 만드는 주요 요소 가운데 하나입니다. 여행 준비를 해보신 분이라면 잘 아시는 것처럼 비행기 표를 싸게 살 수 있는 때가 따로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출발 날짜하고 가까워질수록 푯값이 올라갑니다. 그렇다고 일정 조정도 없이 무작정 빨리 표를 살 수는 없는 노릇. 이때라고 표가 싼 것도 아닙니다. 과연 비행 날짜보다 얼마나 빨리 표를 사야 최저가 구매가 가능할까요?
'칩에어닷컴'에서 해답 찾기에 나섰습니다. 이 비행기 티켓 가격 비교 사이트는 지난해 자사를 통해 표를 구한 구매 내용 9억1700만 건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70일 전에 표를 사는 게 제일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건 2016년 결과(54일 전)보다 더 빨라진 것. 70일은 '연평균'이고 계절에 따라서도 △봄 90일 △여름 47일 △가을 69일 △겨울 62일 전으로 차이가 났습니다.
또 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비행기 출발 요일에 따라서는 푯값이 변하지만 - 당연히 일요일이 제일 비싸고, 화요일·수요일이 제일 쌉니다 - 표를 끊는 요일은 가격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표를 끊을 때는 요일에 따라 2달러 정도 차이밖에 나지 않았거든요.
물론 비행기 표를 끊을 돈이 있는 것과 휴가를 갈 수 있는 시간이 있는 건 또 다른 문제이기는 하지만 이번 여름에 해외여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기억하세요. 여름 비행기 표는 47일 전에 사는 게 가장 쌉니다. 여름에는 날짜에 따라 비행기 푯값이 최대 203달러나 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