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로지텍 펌웨어 업데이트 받으세요!

미국 보안기업 '바스틸'은 2016년 2월 주변기기 무선 연결 장치(동글)가 보안에 취약한 점을 파고 들어 컴퓨터를 해킹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바스틸은 이런 해킹 기법에 '마우스잭(MouseJack)'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로지텍 마우스가 이 문제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로지텍은 곧바로 보안 패치를 내놓았지만,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3년 5개월이 지난 지금도 보안 패치를 적용하기 전 생산한 제품이 시장에 풀려 있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2016년 이전에 로지텍 제품을 구입하셨거나 △그 이후에 로지텍 제품을 샀지만 '패치가 되어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펌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모든 로지텍 모델이나 업데이트 대상은 아닙니다. 이 포스트 맨 위에 있는 사진처럼 생긴 '유니파잉 USB 수신기'를 쓰는 (거의 모든 최신) 제품이나 G900 게이밍 마우스를 쓰시는 분만 업데이트 받으시면 됩니다.

업데이트를 희망하시는 분은 △유니파잉 리시버는 여기(윈도우즈) 또는 여기(맥) △G900은 여기(윈도우즈)에서 파일을 내려받으신 다음 화면에 나오는 대로 설치를 진행하시면 됩니다. 일반적인 프로그램 설치 방법과 다르지 않습니다. 만약 (저처럼) 업데이트가 필요없는 제품을 쓰고 계시다면 업데이트가 불필요하다는 사실도 알려줍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일단 '구멍'을 막는 수준입니다. 로지텍은 8월 안에 추가 보안 업데이트 패치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그때가 되면 다시 업데이트를 진행하셔야 이 문제로부터 자유로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