聰明不如鈍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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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 퀴즈쇼 中



우리는 단군 이래 가장 많이 공부하고, 제일 똑똑하고, 외국어에도 능통하고, 첨단전자제품도 레고 블록 만지듯 다루는 세대야, 안 그래?

거의 모두 대학을 나왔고 토익 점수는 세계 최고 수준이고 자막 없이도 할리우드 액션 영화 정도는 볼 수 있고 타이핑도 분당 300타는 우습고 평균 신장도 크지.

악기 하나쯤은 다룰 줄 알고, 맞아, 너도 피아노 치지 않아?

독서량도 우리 위 세대와 비하면 엄청나게 많아.

우리 부모 세대에는 저 중에서 단 하나만 잘해도, 아니 비슷하게 하기만 해도 평생을 먹고 살 수 있었어.

그런데 왜 지금 우리는 다 놀고 있는 거야? 왜 모두 실업자인거야? 도대체 우리가 뭘 잘못한 거지?

댓글, 6

  • 댓글 수정/삭제 기다림의미학
    2007.11.15 19:57

    외국어에 능통하지 못하고 전자제품은 복잡한 프라모델 설명서를 처음 볼때마냥 잘 못다루고,,ㅡ.ㅡ;
    아직 대학졸업전임과 동시에 졸업 여부도 미지수이고, 악기 하나쯤 전혀 다룰줄 모르는 저는......ㅜㅜ

    •  수정/삭제 kini
      2007.11.16 01:12

      그래도 '바둑'이 취미라고 밝히는 젊은 층은 그리 많지 않을걸요 ^^;

  • 댓글 수정/삭제 파란토마토
    2007.11.15 23:05

    흠..... 저기 나온 정도는 아니지만 저도 10년만 젊었어도 성공한 인생일텐데..
    내 노력에 비해서 형편없는 결과 때문에 슬퍼집니다.ㅜㅜ

    •  수정/삭제 kini
      2007.11.16 01:13

      정확한 연세는 모르겠지만 성공과 실패를 단정 짓기엔 충분히 젊으실 것 같은데요 ^^;

  • 댓글 수정/삭제 자갈
    2007.11.21 18:04

    퀴즈쇼를 읽고서
    뒤통수 한방 크게 얻어맞은 기분이었습니다.

    빛나가 주인공에게 했던 말이
    전 여자친구가 말하듯이 들리듯이 깜짝 놀랐습니다.

    암튼 좋은 책이에요
    그래도 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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