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진흥청은 1980년 6월 26일 '국민표준체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동아일보 기사에 따르면 이는 전국 1만8013명을 대상으로 머리부터 발끝, 발가락 간격 등에 이르기까지 신체 117개 부위를 일일이 측정해 종합한 자료.
"공업진흥청은 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체위 치수별로 규격화 작업에 착수, 우선 의류와 신발류, 학교의 책걸상, 건축자재 등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45개 품목의 생산을 빠르면 내년 하반기 이후부터 표준 치수에 따라 규격화 하기로 했다."
그래서 등장한 게 55사이즈다. 55사이즈는 당시 한국 여성 표준 체형이던 키 155㎝, 가슴둘레 85㎝에 맞는 옷. 66은 키 160㎝, 가슴둘레 88㎝ 기준이었다. 물론 이제 이 기준은 더 이상 공식적으로 쓰지는 않는다. 그러나 알 거 다 알 만큼 나이든 남성들이 66을 선호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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