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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지도…한국은 몇 등급?

호주의 민간 연구기관인 경제평화연구소는 최근 전세계 153개국을 대상으로 한 세계평화지수(GPI)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아래는 이를 세계지도에 표시한 겁니다. 색이 파랄수록 평화롭고 붉은수록 평화롭지 못합니다.


대한민국은 평화로운 편입니다. 5단계로 구분했을 때 상위 4단계에 속하죠.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 보면 △2007년, 2008년 각 32위 △2009년 33위 △2010년 43위 △2011년 50위로 해마다 순위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북한이 '불량배 국가'가 됐다는 게 제일 중요한 이유.

북한은 2008년부터 보고서에 나왔는데요 당시 133위였습니다. 이듬해(2009년) 131위로 두 계단 올랐지만 2010년 139위로 떨어진 뒤 올해 다시 149위로 내려 앉았습니다. 북한보다 평화 상태가 좋지 못한 나라는 아프가니스탄 수단 이라크 소말리아뿐입니다. 이들 나라는 '분쟁 지역'이죠. 북한은 그렇지 않은데도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겁니다.

'미국의 소리(VOA)' 라디오 방송은 북한이 낮은 점수를 받은 데 대해 "지난 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으로 주변국가들과의 관계가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연간 군사비 지출은 2009년 국내총생산의 20%까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체 조사대상국들 가운데 가장 큰 규모입니다. 또 국민들에 대한 북한 정권의 폭력성 역시 문제였습니다.

이 연구소는 2007년부터 △군사 예산 △무기 수출 △죄수 규모 △범죄 수준 △테러 공격 위험 △사회·정치적 갈등 △인접 국가와 관계 등 23개 지표를 종합해 GPI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올해 조사에서는 아이슬란드가 전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운 나라로 꼽혔고 △뉴질랜드 △일본 △덴마크 △체코도 평화로운 나라였습니다.

거꾸로 하위권에서는 이라크가 보고서 발행 후 처음으로 최하위에서 벗어난 게 눈에 띕니다. 반면 반정부 시위가 내전 양상으로 번진 리비아는 83계단 떨어진 143위로 하락폭이 가장 컸습니다. 바레인(123위)도 51계단 하락입니다. 이집트(73위)는 24계단.

붉은색으로 표시한 '평화 위협 국가' 중 40%가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에 있습니다. 올해 초 북부 아프리카에서 재스민 혁명이 한창일 때 주요 외신에서는 이 혁명이 남쪽으로 번질까 전망하는 기사를 많이 내보냈습니다. 내년에 이 소식을 전할 때는 아프리카가 푸르게 물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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