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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머 심슨이 선택한 미국 대통령은?


'심슨 가족' 좋아하시나요? 저는 무척 좋아합니다. 제 아이폰 기본 벨소리가 심슨 테마송일 만큼요. 500개가 넘는 에피소드를 모두 본 만화는 심슨 가족이 유일할 겁니다. 해마다 심슨 가족 새 시즌이 시작하는 9월 말을 기다리는 것도 당연한 일. (물론 그렇다고 이 '헬로 키티' 마니아처럼 물건을 모으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23일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심슨 가족 방영사인 폭스에서 30일(현지 시간) 24번째 시즌 방영을 앞두고 예고편을 공개했습니다. 소재는 미국 대통령 선거. 과연 호머 심슨은 누구에게 표를 던졌을까요?


정답은 공화당 후보인 밋 롬니입니다. 사실 심슨 가족을 열심히 본 팬이라면 호머가 공화당 성향이라는 사실을 눈치 챌 수 있죠. 심슨 가족을 방영하는 폭스도 마찬가지고요. 호모는 '마법 속옷(magic underpants)'을 입는다는 소문을 몰고 다니고 '오바마 케어'를 발명했다는 이유로 롬니를 선택합니다.

그러나 폭스도 백만장자 롬니 후보의 세금 문제에는 민감합니다. 롬니를 선택하자 화면은 롬니의 세금 납부 내역을 볼 수 있게 해준다고 합니다. 이를 확인한 호머는 "정부가 5년 동안 롬니가 낼 세금을 대신 냈단 말이야!"하고 외칩니다. "언론에 알려야겠다"는 말도 잊지 않죠. 

롬니 후보가 실제로 공개한 2011년 세급 환급 내역을 보면 더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롬니 후보가 외국 주소를 적으라는 칸에 '미국'이라고 잘못 적어 넣은 겁니다.


분명 외국 주소가 있는 때만 아래를 채우라는 설명이 있는데도 롬니 후보(또는 담당 세무사)가 이를 잘못 채운 거죠. 물론 실제로 롬니 후보는 미국 시민권자이고 미국 거주자입니다. 동영상에서 호머가 투표소까지 가는 길거리 간판도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롬니: 저, 당신네 주(州)에도 집이 있어요"하는 문구가 있거든요. 세금에 발목 잡힌 롬니 후보, 과연 돌파구를 찾아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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