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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디스 전용 다락방


장거리 비행을 할 때 여러분은 무얼 하시나요? 저는 보통 몹시 졸린 상태로 공항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비행기에 타서 잡니다. 제가 아주 특이한 타입은 아닐 겁니다. 일반적으로 비행기 실내 조명을 낮춰 수면을 유도하는 게 사실이니까요. 잠든 사람이 많으면 필요한 승무원(스튜어디스) 숫자도 줄어드는 게 당연한 일. 그러면 이들은 어디서 피로를 풀까요?

보잉사 블로그에서 가져온 이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승무원용 휴게실이 따로 있습니다. 비행기를 여러 번 탔는데 한 번도 보신 적이 없다고요? 당연한 일입니다. 다락방처럼 숨어 있으니 말입니다. 그것도 이코노미석처럼 비좁지도 않습니다. 천장은 낮지만 두 다리를 뻗을 수 있는 제법 널찍한 공간입니다. 기체(기종)에 따라서는 일등석(퍼스트클래스) 부럽지 않게 꾸며놓은 것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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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스튜어디스가 모두 호화로운 휴식을 즐기는 건 아닙니다. 그저 잠수함 승조원들 숙소처럼 통로를 따라 침대만 붙여 놓은 기체도 있습니다.
  


비행기 좀 타보셨다는 분들 중에서도 이런 공간이 존재한다는 걸 모르셨던 분들이 적지 않으실 겁니다. 머리 위에 숨어 있었으니까요.



가만히 앉아서 장시간 비행하는 것도 지겨운 일인데, 하늘 위에서 승객들 뒤치다꺼리까지 하려면 얼마나 피곤하겠습니까. 그러니 스튜어디스들도 개운한 기분으로 봉사할 수 있도록 다음 비행 때는 불 꺼주면 푹 자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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