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걸즈 (スウィングガ-ルズ)
이번에도 GomTV였다. 아무래도 '다큐멘터리' 꼭지에 있는 영상들을 다 보고 났더니, 무료한새벽 시간을 주로 '무료영화'와 함께 보내게 되는 모양이다. 그리고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나름 졸립지 않게 러닝 타임이 흘러갔다. 말하자면 이건 나처럼 새벽에 별달리 할 일이 없어 영화를 선택하는 이들에게 꼭 맞는 영화였다. 좀 유식하게 말해서 관습적인 내러티브, 그냥 솔직하게 말하자면 너무 뻔한 영화. 그리 재미있지도 않고, 딱히 감동스럽지도 않으며, 보고 나서도 별달리 남길게 없는 그런 영화 말이다. 하지만 그나마 볼만했던 건 만화 주인공 같은 캐릭터들이 연주하는 '스윙 재즈'였다. 이걸 칭찬이라고 해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정말 학생 밴드가 연주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니까 연주 실력이라는 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