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교환 근무 그리고 무조건 '1가구 1주택'
교직 사회를 그린 tvN 연속극 '블랙독' 한 장면. TV 화면 캡처 공립학교 교사는 임용시험에 합격한 시도를 벗어나 다른 지역에서 일을 하기가 쉽지 않다. '교환 근무'가 원칙이기 때문이다. 예컨대 서울에서 부산으로 학교를 옮기려는 교사가 있다면 △부산에서 서울로 오고 싶어하고 △과목·직위·직급이 똑같은 교사가 있을 때만 '일대일 트레이드'를 진행하는 게 원칙이다. 그 결과 2014~2018년 5년 동안 다른 시도로 옮기는 대로 성공한 중·고등학교 선생님 비율은 19%밖에 되지 않았다. 이렇게 이동이 쉽지 않다 보니 선생님 가운데는 주말부부가 적지 않다. 부부 가운데 한 쪽이 멀리 발령을 받아 이사를 가야 하는 상황이 왔을 때도 교사 쪽은 전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일대일 트레이드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