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이라는 미스테리, 같은 핏줄이라는 히스테리
여러분은 조상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계십니까? 이 글을 읽고 계신 거의 분은 거의 대부분 '나는 ○○(본관) ○씨 ○○○파 ○○대손(또는 세손)'이라고 자신을 정의하는 법을 알고 계실 겁니다. 물론 저도 그렇습니다. 저는 창원 황씨 병사공파 18세손입니다. 아마 학창 시절 본관 시조가 누구인지 알아오는 숙제를 해보신 분이 적지 않으실 터. 그런데 분파를 하신 조상은 누군지 알고 계신가요? 그러니까 제 경우 병사공(兵使公)은 어떤 분이셨을까요? 사실 저도 평생 궁금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난 김에 지금 찾아 보니 이런 분이었다고 나옵니다. 1521년(중종 16) 문과에 병과로 급제, 1522년 승문원부정자가 된 뒤 1525년 성균전적, 1526년 형조좌랑을 거쳐 형조정랑·황해도사·교리·지평 등을 지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