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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링고, 외국어 학습 채팅 서비스 시작


무료 외국어 학습 플랫폼 듀오링고(duolingo)에서 챗봇(chat bot)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새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사용자가 앱스토어에서 듀오링고 어플리케이션(앱) 새 버전을 내려 받으시면  독일어, 스페인어, 영어, 프랑스어로 이 봇과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아직 준비 중입니다. 다른 언어 봇도 마찬가지로 준비 중입니다.


챗 봇이라고 해서 구글에서 내놓은 '알로'처럼 아무 질문에나 답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듀오링고에서 미리 준비한 상황 속으로 들어가서 대화를 나누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친구를 소개 받는 자리, 동물원, 레스토랑, (미술) 스튜디오, 출입국 심사대, 옷 가게 같은 곳에서 일어날 법한 대화를 연습하는 겁니다. 현재는 문자 메시지 기반인데 곧 음성을 활용할 수 있는 봇도 곧 나온다고 합니다.



듀오링고는 "이번 봇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개발했으며 사용자 답변이 따라 수 천 개 문장 중 하나를 골라 답변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면서 "사용자 숫자가 늘어날수록 봇도 더 똑똑하게 답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화 도중에 모르는 낱말이 나오면 터치 한번으로 곧바로 뜻을 확인할 수 있으며,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지 모를 때도 "Help me reply"를 터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12년 문을 연 듀오링고는 게임화(gamification) 기법을 통해 웹사이트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사용자가 외국어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reCaptcha를 활용해 구글에서 e북을 완성하는 아이이어를 냈던 루이스 폰 안(37)이 만들었기 때문에 크라우드소싱 방식으로 언어를 번역하는 것 역시 이 플랫폼이 지향하는 목표 중 하나입니다. 애플은 2013년 듀오링고를 '올해의 앱'으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한국어로는 영어만 배울 수 있지만 영어에 질색하지 않는 분이라면 미국 드라마 '스타트렉'에 나오는 클링온어를 포함해 27개 언어를 배울 수 있습니다. 저도 영어로 스페인어를 하루에 5분 정도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직 회화를 나누기에는 무리인 수준이지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장 때 스페인어 공부가 도움이 되기는 했습니다. 스페인어하고 브라질에서 쓰는 포르투갈어가 일부 비슷한 면이 있거든요. 


듀오링고에서는 플래시 카드를 활용해 '타이니카즈(Tinycards)'라는 앱도 마련해두고 있습니다. 플래시 카드는 학창 시절 낱말 카드를 만들어 한 쪽 면에는 영어 낱말을 쓰고 다른 쪽 면에 뜻을 쓰던 것처럼 외워야 할 게 있으면 활용할 수 있는 학습 도구입니다. 이 앱에는 외국어 낱말뿐만 아니라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팀, 남미에 있는 나라 이름 외우기 같은 카드도 사용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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