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제곧내(제목이 곧 내용)입니다.
'이번에도'라고 쓴 건 kini's Sportuges 스킨을 바꿨을 때도 저 표현을 썼기 때문입니다. Sportugese 스킨을 바꾼 게 4월 13일이었으니까 17일 만에 kini'n creations도 새 옷을 입게 됐습니다.
Sportugese는 '부트스트랩 4'를 토대로 만들었고 여기 스킨을 만들 때는 '마테리얼라이즈 CSS'라는 프레임워크를 썼습니다. 그러니까 생김새가 비슷해 보이는 건 그냥 우연일 뿐입니다 ㅡ,.ㅡ
생각을 해보니 1998년 하이퍼텍스트 마크업 언어(HTML) 공부 삼아 '천리안'에 홈페이지를 만들어 본 뒤로 줄곧 인터넷에 제 공간이 있었더라고요.
천리안 홈페이지는 곧 넷츠고로 옮겨 갔고, 그 뒤로 '제로보드'로 홈페이지를 만들어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아주 잠깐 이글루스에 머문 뒤 정착한 곳이 티스토리입니다.
이렇게 따져 보니까 인터넷에 'kini'n Creations'라는 공간이 존재한 지 20년이 됐습니다.
그래서 저조차 드문드문 찾아오는 블로그를 좀 산뜻하게 만들어 볼까 싶어서 스킨을 만지작 거리게 됐습니다.
Sportugese에 쓴 것처럼 요즘에는 찾아주시는 분들이 대부분 모바일 기기를 쓰시기 때문에 굳이 스킨을 바꿀 필요를 잘 못 느꼈던 것도 사실이고 말입니다.
kini'n Creations는 전통적으로(?) 공책이 테마입니다. 이번에도 그 전통을 따라 스킨을 만들었습니다. (심지어 본문 배경은 옛날 블로그에서 가지고 왔습니다.)
스킨 전문 제작자가 아닌지라 이번에도 '일단 어떻게든 작동은 하도록 만들자'는 목표에 충실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고치고 싶은 부분이 눈에 띄지만 어떻게 고치는지 몰라서 익숙해질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습니,,
아, 스킨 바꾼 걸 계기로 포스팅을 좀 열심히 해보자는 뜻에서 첫 화면에 총명불여둔필(聰明不如鈍筆)이라는 문구를 박았습니다. 아무리 머리가 뛰어나 기억력이 좋아도 엉성한(둔한) 기록만 못하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 글은 저 자신에게 보내는 다짐입니다.
스킨 하나 바꿨다고 글을 남기는 게 좀 남사스럽지만 그 전에 쓰던 '리걸 패드' 디자인을 언제부터 썼는지 찾아 보려고 해도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총명불여둔필에 충실하게 기록을 남겨 놓습니다. 이 스킨은 2018년 5월 1일부터 이 블로그에 적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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