聰明不如鈍筆
총명불여둔필
assignment Questionnaire

50문 50답

1. 금니가 있나요?

▶ 저희 집 가난합니다. 예전에 알미늄(?)으로 봉한 건 있었는데 어느 날 이 닦다가 빠졌습니다. 그 뒤로 그 곳 비어 있습니다. (치과 가면 무지 혼날 듯 -_-)


2. 눈동자가 어떤 색이면 좋겠어요?

▶ 올리브색. (응? -_-) 지나치게 한 색깔을 좋아하면 물불 못 가릴 때가 있습니다.


3. 색깔의 이미지가 사람으로 변한다면 어느 색깔이 가장 좋을 것 같아요?

▶ 마젠타, 적당히 도회적이고 동시에 적당히 촌스러운 색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보라 계열이 잘 소화하면 정말 세련되지만 그 반대의 경우에 컨츄리틱 그 자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람의 이미지가 잘 반영될 것이라고 본다는 말씀입니다.


4. 아무 이유 없이 싫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 그게 사람이죠. 아무 이유 없이 좋아지기도 하는데 싫어지지 말라는 법이라고 있나요? 그런데 제가 싫어지는 대상이라면 좀 서운하겠죠. 도대체 이유가 뭐야? 그러나 제가 싫어지는 주체라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인정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이기적인, 그게 사람이죠.(2)


5.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났다가 그 일이 해결되고 나면 그 일을 만든 사람이나 당신한테 상처준 사람에 대해 잊지 않고 계세요 아니면 다 잊으세요-?

▶ 예전에 김한길 씨가 진행하던 토크쇼가 있었습니다. 당시 게스트로 출연했던 박근혜 씨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세상이 사랑의 힘으로 움직인다고 생각하십니까? 미움의 힘으로 움직인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후자라고 믿습니다. 따라서 잊지 않습니다.


6. 팔에 시계 차고 다니나요? 차고 다닌다면 어느 쪽이에요?

▶ 시계를 차고 나오기만 하면 답답해서 풀고, 답답해서 풀고, 그렇게 잃어버린 시계가 꽤 됩니다. = 돈을 꽤 많이 날렸습니다. 그 이후 시계를 멀리합니다. 요즘 시계에 가지고 있는 시계는 차고 다닐 때의 진동으로 가는 것 같던데, 풀어 놓은 지 꽤 지났더니 시계가 안 가더군요.


7. 헌혈 해봤나요? 그리고 헌혈하는거 어떻게 생각해요?

▶ 한때 헌혈 중독증에 걸린 적이 있었습니다. 혈장 헌혈을 하면 2주에 한번씩 헌혈할 수가 있습니다. 한 1년 정도 2주에 한번씩 꼬박꼬박 헌혈을 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지병으로 인해 헌혈이 불가능합니다. 사실 이 지병도 헌혈을 하다가 발견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저는 헌혈을 긍정적으로 봅니다. 물론, 헌혈을 하고 말고는 개인의 선택입니다. 그러나 제가 어느 회사 사장이라면, 건강상 이상이 없음에도 헌혈을 단 한번도 하지 않은 신입사원은 뽑지 않을 것 같습니다.


8. 학교 백일장에서 상 받아 본적 있어요?

▶ 백일장은 단 한번도 없고 (문학적 감수성이 떨어집니다.) 독후감이나 논술은 타봤습니다.


9. 무인도에 딱 세가지만 가져 갈 수 있다면 뭘 가져 갈꺼에요?

▶ 위성 인터넷이 되는 노트북(엑셀양과 데이트해야 하니까), 숯 (물도 걸러 먹고, 화식도 하고, 불도 피우고 등등 요긴하게 쓰이겠죠), 콘돔 (「무인도에서 살아남는 법」 같은 책을 사서 읽어보시면 콘돔이 무인도에서 요긴하게 쓰인다는 걸 아실 겁니다.)


10. 포르노를 처음 본 건요? 마지막은요?

▶ 나이는 잘 기억이 안 나는데 대여섯 살 때 친구네 집에서 <철인 28호>를 보러 갔던 적이 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플레이 버튼을 눌렀는데 어느 여자분께서 자기 자신을 위로하고 계시더군요. 그때 친구한테 "저 여자 이상해, 왜 자기 똥구멍을 만지지?"하는 대사를 읊었던 기억이 납니다. -_- (넘 노골적으로 적었군요 ㅡ,.ㅡ) 이게 제일 처음 본 거고, 마지막은 어젯밤! (응? -_-)


11. 어렸을 때의 당신은 말 잘 듣는 아이? 아닌 말썽꾸러기?

▶ 제 기억에 굉장히 울보였던 것 같아요. 불만은 많은데 말을 제대로 못하고 우는 아이. 대체로 제 주변에서 유일하게 저희 어머님만 맞벌이를 하셨는데 거기에 대한 불만이 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이를 갈면서 내 절대 맞벌이는 하지 않으리라, 아내가 꼭 밖에서 일을 해야겠다면 내가 집에 있으리라 하는 등의 생각을 했는데, 좀더 나이 먹어서 생각해 보니 부모님의 맞벌이로 인해 제가 크면서 본 혜택도 꽤 되더라구요. 그래서 이젠 결혼해 보고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엉뚱한 결론 -_-)


12. 변화에 쉽게 적응 하는 편인가요?

▶ 그 변화가 어떤 성질이냐 하는 것에 따라 다릅니다. 하지만 대체로 무엇인가 변하는 걸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별도 싫어하고, 만남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꼭 그런 건 아니지만, 무엇인가 변하는 걸 싫어하는 축을 보수적이라고 한다면, 네, 저는 보수적입니다.


13. 다음에 가입한 카페는 몇 개 정도?

▶ MVP Baseball 관련 카페 두 개, NBA Live 관련 카페 하나, Madden NFL 관련 카페 하나, MLB 서적 번역 관련 카페 하나, NBA 관련 카페 하나, 현대 유니콘스 관련 카페 하나, 과외할 때 자료 찾던 카페 하나. 이러면 몇 개죠? 8개인가 보네요. 고시 붙기 전에는 고시 관련된 카페도 두어 군데 가입돼 있었는데 붙고 나서 전부 탈퇴했습니다. (네, 파울볼 고시 말입니다. -_-)


14. 일식, 중식, 한식, 양식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은요?

▶ 한식. 개인적으로 남원 등에서 먹어본 한정식은 전세계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을 정도의 맛과 멋을 제공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한 상을 깔고 그 위에 또 한 상을 깔고 그것도 모자라 한 상을 더 까는, 이런 음식 문화는 나름대로 독특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15. 학교에 너무 일찍 가서 아무도 없는 교실에 처음으로 들어갔다면 무슨 일을 했겠어요?

▶ 엎드려 자야죠. -_-. (부연 설명 없음)


16. 가끔 스스로가 바보 같다고 느껴질 때가 있나요?
▶ 가끔뿐이겠어요? (부연 설명 없음(2))

17. 오늘은 무엇 무엇을 드셨어요?


▶ 아침엔 감자 스프, 점심엔 자장밥


18. 맛있었어요?

▶ 감자 스프는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점심으로 말하자면, 배는 부릅니다 -_-;


19. 고양이를 키운다면 어떤 종류를 키우고 싶어요?

▶ 안 키울 겁니다. 동물을 너무너무 키워하고 싶은 여자는, 아무리 이상형이더라도 결혼 상대자에서는 자동 제외입니다. 동물을 싫어하느냐? 아닙니다. 동물을 무서워합니다. -_-; 예전에 과외하러 가서 동물을 키워서 안 한다고 했던 집이 꽤 됩니다.

20. 이모티콘의 단점이 뭐라고 생각해요?

▶ 뉘앙스를 전달하지 못하다는 점이죠. 그리고 때로 도대체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는 놈들도 있구요.


21. 처음 볼 땐 몰랐는데 갈수록 매력 있는 사람이 좋은가요 아니면 한번에 확 잡아당기는 매력을 지닌 사람이 좋은가요?

▶ 전 처음 볼 때 싫은 인간에게서는 매력을 발견하려 애쓰지 않습니다. 대신 처음에 싫지만 않으면, 어떻게든 그 분의 매력을 찾아내고야 맙니다. 이를테면, 남씨님도 가만히 뜯어보면 정면에서 보기에 왼쪽 눈동자가 오른쪽 눈동자에 비해 약 23.8% 정도 더 밝은 빛이 납니다. 그런데 고개를 오른쪽으로 약 16.45도 정도 돌리면 둘의 광도가 비슷해지면서 정말 묘한 분위기의 매력이 발산됩니다. 그럴 때는 다롱 못지 않은 미남입니다. (뭐래니? -_-)


22. 어떤 피자를 제일 좋아해요?

▶ 진심으로, 캥거루 고기가 들어간 피자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피자보다 샐러드바를 더 좋아합니다.


23. 손에 펜이나 연필 등을 잡고 글씨 쓴 가장 최근이 언제인가요?

▶ 답변 삭제


24. 카페에서 먹어봤던 것 중에 가장 맛 없었던 것은?

▶ 고등학교 1학년 때 소개팅을 했던 카페에서 먹었던 콜라. 그냥 똑같은 코카콜라였는데 분위기에 따라 얼마나 맛이 달라질 수 있는지를 느끼게 해주더군요. 원효대사의 마음을 이해할 것만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25. 지금 당신의 몸에 걸치고 있는 것 모두가 궁금해요. 작은 악세서리까지도.

▶ 속옷, 양말, 신발, 겉옷, 외투, 개목걸이(응? -_-)


26. 인생에 있어서 경험한 사람의 첫 죽음은 언제였어요?

▶ 만6세 때, 양할아버지의 임종을 지켰습니다. 사람은 죽어도 잠들 때와 별 차이가 없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꽤 오래 손을 잡고 있었을 때, 차갑게 식어가는 체온은 솔직히 좀 겁이 났습니다.

27. 어느 곳에서든지 당신의 패스워드 숫자는 의미를 담고있어요? 아니면 0000처럼 그냥 무의미한 나열인가요?

▶ 은행의 비밀번호 네 자리는 자판상 누르기 편한 숫자입니다. (요즘엔 1부터 5까지 위에 있고, 6부터 0까지 아래 있죠? 그럼 1276 이런 식입니다.) 집의 도어락은 예전 전화번호의 뒷자리. 인터넷 ID의 비밀번호에는 숫자를 잘 넣지 않지만, 꼭 넣어야 할 경우에는 음력생일을 넣는 편입니다.


28. 현재 삶의 만족도를 퍼센테이지로 나타내면?

▶ 37.125687984528868723875982186% 군미필자가 만족도가 높을 리가 있겠습니까? 그래도 아랫분들 갈구는 재미의 비율이 저 정도 -_-;


29. 생크림 케이크랑 모카케이크 중에서 어떤 걸 좋아하나요?

▶ 생크림은 좋아하지만, 생크림 케이크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는 그 딱딱한 케이크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케이크 역시 단 음식이기 때문에 먹지는 않습니다.


30. 벨소리 하나로 주욱 사용하는 편인가?

▶ 요즘엔 착신 번호별로 다른 벨소리가 지정되기 때문에 그렇지 않죠.


31. 머리는 하루에 한 번씩 감나요?

▶ 두 번씩 감을 때도 있고, 며칠씩 안 감을 때도 있고 그렇습니다. 물론 대체로 매일 감습니다.


32. 눈을 쳐다보면서 이야기 할 수 없을 때가 있어요?

▶ 거짓말할 때 좀 그렇죠 -_-; 저도 양심이라는 게 있답니다. (정말?)


33. 밥은 어디서 먹어요?

▶ 집, 식당. (화장실이라도 기대하신 겁니까?)


34. 차 종류를 집에서 잘 마시는 편이예요? 마신다면 어떤 것을 먹어요?

▶ 아이스 커피, 아이스 홍/녹차 모두 즐겨 마십니다. 집안에서 일을 전혀 안 하는 편인데 (-_-), 차는 잘 탑니다. 차 먹은 것 설거지도.


35. 집을 몇 번 정도 이사했어요?

▶ 7번 했네요. (현재 사는 아파트 단지에서만 세 번째 집)


36. 집에서 요리 자주해요?

▶ 떡볶이랑 볶음밥, 라면만 해먹습니다. 제가 한 떡볶이는 국민학교 시절에 먹었던 50원 짜리 맛을 거의 그대로 재현합니다. 볶음밥은 남들이 먹기엔 느끼해 죽겠다는데 저는 좋아합니다. (다른 느끼한 요리 굉장히 싫어합니다.) 라면은 거의 과자처럼 덜 익힙니다. 남들은 물론 싫어합니다.


37. 귀는 몇 개나 뚫었어요? 오른쪽 몇 개, 왼쪽 몇 개?

▶ 귀는 한번도 안 뚫었는데, 태어날 때부터 양쪽 귓바퀴에 각각 하나씩 뚫은 자국이 남아 있습니다. 전생에 왕족이었던 티가 -_- (뭐래니? (2))


38. 바탕화면 뭐예요?

▶ 사무실에서는 리오스 딸내미, 집에는 1) 야구장 홈 베이스, 2) 이나영  3) 위노나 라이더의 눈동자


39. 핸드폰에 가족들 번호를 저장해두는 편인가요?

▶ 여러분은 없습니까?


40. 요새 말 많은 XXX (귀여운 이라는 뜻을 가진 낱말이었는데 금지어네요.)의 글들에 대해 읽어보셨나요? 그에 대한 생각은 어떻죠?

▶ 안 읽어봤으므로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그 어떤 형태든 남의 모든 창작물에 대해 '쓰레기'라는 표현을 쓰는 걸 굉장히 싫어합니다.


41. 정말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 마음에 안 드는 행동을 할 때의 행동은 어때요?

▶ 저 혼자 판단하기에 파울볼에서 유독 한 분에게만 티를 낸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 있으면 주변 사람들이 모두 알아챌 정도로 싫어하는 티를 냅니다. 문제점이라는 걸 잘 알고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안해요, XX님. (뭐 두 글자니 내가 아니겠네, 이런 편견은 버리시길. -_-)


42. 알레르기 있나요?

▶ 찬 곳에 있다가 따듯한 데 들어가면 몹시 가려워합니다. 이런 알레르기를 부르는 명칭이 따로 있나요? 유일한 과민반응이라면 이것 정도. 아, 그리고 다른 데서는 안 그런데 버스나 지하철에서 애완동물의 냄새나 털이 느겨지면 그 동물이 밖으로 나갈 때까지 재채기가 계속해서 나옵니다.


43. 혼자 있는 게 좋아요?

▶ 설운도가 간파했듯이, 때로는 혼자이고 싶을 때도 있죠. 여러분은 없습니까?(2)


44. 사랑과 대체할 수 있는 단어는 뭐가 있을까요?

▶ 믿음


45. 사랑이 영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 한 80년 정도는 계속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 이전에는 만나기도 힘들고, 그 이상 살기도 힘들고. 그렇지 않나요? 죽은 다음에는 알 수가 없잖아요.


46. 좋아하는 노래는요?

▶ 어제 적어냈습니다.


47. 반지를 끼고 있나요?

▶ 몸에 무엇인가 붙어 있는 걸 굉장히 싫어하지만, '04년 레드삭스 우승반지를 준다면 평생 끼고 다닐 것 같습니다.


48. 딸기 우유 좋아해요? 바나나 우유는요? 메론 우유는요?

▶ 한때 꿈이 바나나 우유 공장장 되기였습니다. 진심으로 -_-; 딸기 우유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메론 우유가 있다는 건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흰 우유를 가장 좋아하고, 그 다음으로는 커피 우유 (이건 별로 안 좋아했었는데, 대학 들어가서 선배들이 이상하게 이것만 맨날 사주다 보니), 그리고 초코 우유 순입니다.


49. 손가락이 긴-편인가요?

▶ 네, 가끔 놀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살이 찐 이후, 짧아 보입니다. -_-;


50. 쮸쮸바같은게 좋아요 아니면 막대기로 되어있는 아이스크림이 좋아요? 아니면 더위사냥 같은...

▶ 통 아이스크림을 선호합니다. 홈플러스 등 할인마트에 가서 음식점에 넣는 그 큰 통을 사다 놓고 먹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 통에 초코 시럽과 시리얼 등을 뿌려서 먹는 맛이 또 그럴 듯 합니다. 물론 커피에 넣어 먹어도 좋습니다. (단 거 싫어한다매? -_-)


따라해 주실 거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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