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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ky Louie : '더럽게' 재미있는 평균 이하 이야기


Walter: In my daddy's day, all they did was making love to their wives or not. It wasn't all this.
Louie: I know. So why's it so much harder for us now?
Walter: I guess because... They didn't care whether their wives came or not.
Louie: Right. They really were the greatest generation.
-'Lucky Louie' Season 1 Episode 2

남미 출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비행기에서 'The Invention Of Lying'을 봤는데 루이스(Louis) C.K.가 나오더군요. (이건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예전에는 분명히 외화=더빙이었는데 이제 왜 이렇게 더빙한 외화를 보면 어색한 걸까요?)

그래서 오랜만에 다시 찾아 본 '럭키 루이(Lucky Louie)'. 13편을 보는 내내 '역시 -_-)b'하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책이든 영화든 드라마든 보고 또 보는 걸 참 싫어하는데 역시 세상엔 예외라는 게 있습니다.

정말 어디서 이런 '쓰레기'를 또 구할 수 있을까요? 도대체 왜 HBO는 이 명작을 더 이상 만들지 않는지 답답한 노릇입니다. (비평가들 말 같은 건 그냥 무시하라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럭키 루이'는 자동차 정비공 루이(Louie), 간호사 킴(Kim), 네 살 짜리 딸 루시(Lucy) 가족과 친구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마이크(Mike) 티나(Tina) 리치(Rich) 제리(Jerry) 월터(Walter) 엘렌(Ellen)

루이 부부가 비속어를 쓰지 않고는 제대로 대화를 못 나누는 것처럼 친구들도 정상은 아닙니다. 마이크는 티나와 세번째 결혼을 했고 리치는 마약상입니다. 제리는 여러모로 비정상이죠. 월터와 엘렌 부부도 '교양 있는 척'하지만 한계는 분명합니다. 무한도전이 '대한민국 평균이하'라면 이들은 '미국 평균이하'죠.

이런 환경에서 자란 루시도 정상일 리 없습니다. 많은 이들이 럭키 루이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이 장면(럭키 루이 전체 첫 장면입니다.)이 루시가 어떤 캐릭터인지 잘 보여주죠 :-)


호기심 덩어리 루시는 막무가내로 버릇없는 녀석이지만 미워하기 힘든 매력도 있습니다. 루시에 비하면 확실히 '빵꾸똥꾸'는 애교죠. (위 화면 번역 + 루시 성격을 보여주는 에피소드 확인은 여기로→)


당연히 요즘 미국 드라마처럼 탄탄하고 치밀한 구성을 원하는 분께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2000년대보다는 1970년대에 어울리는 분위기니까요. 게다가 성기 노출도 나오기 때문에 많은 이들과 어울려 유쾌하게 볼 만한 내용도 못 됩니다.

그러나 '난 블랙 코미디를 사랑해' 하시는 분들은 웃음을 멈추지 못하실 듯 :-) 코드만 맞으면 정말 느끼는 게 참 많은 시트콤입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저랑 제 동생은 이 시트콤을 처음 보다 말고 맥도날드에 뛰어가 햄버거를 사먹고 돌아온 적이 있습니다.)
 
아니, 이런 명대사를 술술 날리는 시트콤을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물론 여전히 어르신과 데이트를 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그 분들과 함께 데이트를 하면 피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은 배우지 않았습니까? -_-;

종손이지만 늘 지루한 명절 연휴, 럭키 루이와 함께 또 신나게 흘러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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