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6월, 넬슨 제독의 트라팔가르해전 승전 200주년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영국을 방문한 한국 해군순항훈련함대가 래치미어 초등학교를 찾았다. 군악대 연주와 태권도 시범 등을 펼친 뒤 거북선과 이순신 장군이 담긴 액자를 기증했다. 당시 이 학교 교장은 “20여 년 전 우리 학교를 다닌 어린 학생이 훌륭한 장교가 돼 북한과의 교전에서 숨졌고, 그를 기리기 위해 한국 해군이 이곳을 찾았다는 것은 놀랍고 극적인 이야기다.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전체주의에 빠지자는 얘기는 아니지만, 우리는 마땅히 명예로워야 할 이름에 명예를 부여하기를 너무 꺼리는 건 아닐까요?
• 어느날 jui님께서 문자 메시지를 보내 'KBS에서 성금 모금 하는 걸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으셨다. 그것부터 이해를 할 수 없었는데, 이 성금을 유가족에게 전달하지 않고 재단을 설립한단다. 이 나라는 정말 갈수록 이해하기 힘든 세상으로 변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도 아니고 국회의원들이 떼거지로 법을 어기는 나라라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지만…
• 6·25 전쟁 60주년을 기념해 당시 NBC 종군 기자로 활약했던 존 리치 씨 사진전이 5일부터 열립니다. 컬러로 촬영한 한국 전쟁 사진이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은 선수가 있다.그렇죠. 팀 스포츠는 유니폼 등 뒤에 적힌 이름이 아니라 유니폼 앞자락을 장식하는 이름이 더 중요한 법이죠. 좋은 지도자가 되시길…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정)근우에게 모질게 대한 건 팀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한국시리즈가 처음인 팀 후배들에게 기 싸움에서도 밀리면 안된다는 걸 보여주어야 했으니까.
경기 속에서 일어난 일일 뿐 그때나 지금이나 근우에게 억하심정 같은 건 없다. 학교(고려대) 후배이기도 하고 또 근우는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 아닌가.
지금도 SK의 에이스 선수지만 앞으로 더 노력해서 더 큰 선수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아프지 말고 또 지금에 만족하지 말고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선수로 남아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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