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너리즘 할머니'와 싸움에서 매일 패해서 시키는 일도 잘 안 하고 거의 매일 무조건 칼퇴를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요즘 할 만한 이야기는 아닌 건 사실. 그래도 우리나라 사람들 일 너무 많이 한다. 한창 일이 많을 때 들었던 생각은, 뭐랄까?, 잘 하고 싶지 않은 걸 잘 하려고 애써야 한다는 사실이 슬펐다. 참 철 없는 생각이었다는 건 알지만 사실이 그랬다. 지금은 도대체 뭘 잘하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더 슬픈 모양이다.
• 이 콘셉트로 책을 쓰려는 생각은 수 없이 했는데… 역시 난 생각만 하는 게 문제다. 이 엄마들 얘기도 옛날부터 쓰려고 했는데…
• 정두언 의원이 참 재미있는 통계 자료를 내놨다. 굳이 SPSS하고 씨름하지 않아도 말도 안 되는 주장이다. 그런데 이런 주장이 나올 때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쪽에서 내놓는 반박도 사실 썩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 천정배 전 장관에 대해 굳이 호불호를 가리라면 '좋아아는 편'이라고 답할 것이다. 그래서 이런 포스팅은 많이 아쉽다. 자기네 당 부대변인이 변호를 맡은 엉터리 소송 가지고 국민을 '낚아보겠다'는 심보가 느껴지기 때문이다. 진 건 졌다,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말하는 정치인을 만나기란 역시 쉬운 일이 아닌가 보다.
• 이전까지는 특정 트위트를 블로그 같은 곳에 임베디드 하려면 캡쳐를 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었다. 그런데 직접 임베디드 할 수 있는 도구가 나왔다. 여기에 개별 트위트 주소를 입력하면 이렇게 보여주는 방식.
• 사랑에도 기술이 필요하다는 말에는 적극 동의하는 편. 그런데 여기 나온 것, 기술이 아니라 진심으로 다 해봐도 안 되는 사람하고는 안 되더라. 이제 나도 정말 '안 생겨요' 파(派)에 합류했나 보다. 정말 오랜만에 심장마비에 걸려도 좋다고 생각하게 되는 사람을 만났건만…
• 한 10년 전에 나왔더라면 박수 치며 좋아했을지 모를 신기한 얼음틀. 요즘엔 정수기나 냉장고에 컵만 대면 '투명한' 얼음이 나오는 세상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