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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을 와이파이 공유기로 : My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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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을 에그로 만들자!

요즘 무선 인터넷 대세는 '와이파이(Wifi·Wireless Fidelity)'입니다. (와이파이가 대세인 게 옳은 일이냐고 누가 묻는다면 아니라고 하겠지만) 스마트폰에서 와이파이가 되느냐 안 되느냐를 가지고 따질 정도니까요.

게다가 저는 직업상 길거리에서도 인터넷을 해야 할 일이 자주 있습니다. 회사에서 티로그인을 준 건 '언제 어디서든 노예가 되거라'는 뜻이겠죠. 티로그인(T-Login)은 나쁘지 않은 도구지만 멀쩡히 가방 속에 잘 있다가도 이상하게 더러 책상 위로 도망가 속을 썩을 때가 있습니다. 또 티로그인이라는 게 USB로 연결한 컴퓨터가 아니면 인터넷을 지원하지 않으니 여럿이서 인터넷을 하려면 불편할 때도 있죠.

그래서 아이폰이 나오기 전에는 아이팟터치를 사고 에그(Egg)를 같이 사자고 생각했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아이폰이 나오면서 간단한 검색은 아이폰으로도 얼마든 할 수 있으니 그 생각이 사라졌습니다. 아이폰은 3G, 컴퓨터는 티로그인으로 연결했죠.

그러다 cydia 어플리케이션 중 Mywi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Mywi는 한 마디로 아이폰을 에그로 만들어주는 어플리케이션입니다. Mywi를 쓰면서 회사에서 지급한 티로그인은 다른 분께 넘겼습니다.


터치 한번으로 와이파이 존!

사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Mywi를 실행하고 'Wifi Tethering'을 ON으로 바꿔주면 끝입니다. 화면 위에 전송 용량이 나오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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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이폰이 3G를 와이파이로 바꿔주고 있으니 노트북에서도 다른 와이파이를 잡듯이 무선인터넷 메뉴에서 골라주면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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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스크린샷에는 신호가 약한 걸로 나왔는데 속도가 그리 느린 편은 아닙니다. 숫자로 비교할 때는 어떨는지 모르겠지만 느낌상 티로그인하고 큰 차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조금 더 빠르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저는 사실 밖에서 노트북을 제외하면 와이파이에 연결할 기계가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티로그인을 쓰는 게 편할지도 모르죠. 그런데 아이패드를 사게 되면 와이파이 버전만 사도 언제든 인터넷을 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또 정액제 데이터 용량이 남을 때도 모자란 친구에게 빌려주는 일도 가능하겠죠? 데이터 용량이 이월까지 되는 상황이라면 사실상 용량 걱정은 없으니까요.

그밖에 ;

이 어플리케이션은 탈옥한 아이폰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Cydia에서 Mywi를 검색해도 나오지 않으면 소스에 'http://repo.beyouriphone.com'를 추가하시면 됩니다.

아직 KTX나 고속버스에서 써보지는 않아서 모르겠지만 택시를 타고 이동할 때는 사용하는 데 아무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화면 아래 나오는 테더링은 설정-일반-네트워크에 있는 테더링을 옮겨온 것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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