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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신문을 읽읍시다 #44 제5대 대통령 선거


1963년 제5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는 2년 전 5·16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박정희와 그 쿠데타로 정권을 내줘야했던 윤보선 전 대통령간의 사실상 맞대결이었다. (잠깐 상식퀴즈: 5·16 쿠데타가 발생한 건 1961년. 그렇다면 윤보선 씨가 대통령 자리를 내놓은 건 언제였을까? 정답은 1962년 3월) 결과는 아시는 대로 박정희 후보의 신승. 두 후보간 표차는 15만6026표(득표율차 1.6%포인트)밖에 나지 않았다.

윤 후보를 낸 민정당은 10월 15일 선거 직후에는 일단 결과에 승복했다. 그러나 11월 14일 당선 무효 소송을 내면서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소장을 내기 하루 전 윤 씨는 역사에 길이 남을 한 마디를 남긴다. "투표에 이겼으나 개표에 졌다." (1965년 대법원 판결에 따르면 윤 씨는 투표에서도 진 게 맞다. http://bit.ly/YSgb3D)

지금 와서 보면 재미있는 풍경은 호남 득표율이 승패를 갈랐다는 것. 당시 전북, 전남 득표율은 박 후보 49.3%, 윤 후보 34.6%였다. 표로는 35만 표 차. 이는 윤 후보 측이 박 후보의 남로당 경력을 앞세워 색깔론을 제기했는데 오히려 역풍이 분 탓이었다. 그러니 2012년의 일부 어리석은 이들이여, "우리는 지금 무엇을 잉태해가고 있습니까. 내 오늘 이 시각의 행동이 우리 역사에 무슨 자국을 남기고 있습니까"(1988.6.15. 김진현 칼럼 http://bit.ly/ViYt39)

기사: http://bit.ly/ViYO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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