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사진은 한창 총파업을 진행하던 당시 원산 모습. 원산 총파업 역사를 페이스북 포스트에 하나하나 열거하기란 사실상 무리다. 다만 저때도 저렇게 사진을 시원하게 썼는데 발전이 더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전하고 싶다는 느낌.
사실 동아일보는 1920년 창간하면서부터 일본인 야마하나 요시기노(山塙芳潔)를 사진 기자로 채용했다. 1920년 창간한 3개 민간신문(동아, 조선, 시사신문) 중에서 전속 사진기자가 있는 신문은 동아일보가 유일했다. 동아일보 창간기자 중 유일한 외국인이었던 야마하나 씨의 월급은 100원. 당시 편집국장 월급과 같은 금액이었다.
창간 1주년 호 '동아일보는 여하(如何)히 제작되는가'를 보면 "보통 사진관에서 사진을 받으면 기한이 일주일씩 되는 것과 달라서 우리 동아일보사의 지금 설비한 것으로 말하면 사진을 박아다가 동판을 만들어내기까지 두 시간 반이면 넉넉하다. 그러나 이것은 금전과 노력을 아끼지 아니하는 일이니까 그러하지 영업으로 하자면 도저히 되지 못할 일"이라고 돼 있다.
http://bit.ly/YdHz8V 더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여기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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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it.ly/X54p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