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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신문을 읽읍시다 #85 보성고의 불상사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보성고 3학년 전교생이 "영어 선생님을 바꿔달라"며 7일부터 등교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들은 동아일보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우리 학교에서는 일본인 다나카 류쇼(田中龍勝) 선생님이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며 "일본인은 원래 발음이 불량해 그 발음을 배워서는 도저히 세상에 나가 활용할 수가 없다. 그래서 한국 선생님으로 바꿔달라고 요청하고 있는데 학교 측에서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학교 정대현 교장은 "원래 어학 발음 같은 건 그 나라 사람이 아니면 진정한 발음을 할 수 없는 게 당연한 이치다. 일본 사람이 가르치든 한국 사람이 가르치든 영미 사람들처럼 발음할 수는 없다"면서 "게다가 다나카 선생님은 일본제국대 영문과를 졸업해 영문에 대해 상당한 소양을 갖추고 있는 분"이라며 학생들에게 학교로 돌아오라고 촉구하고 있다.

93년 전 오늘자에 실린 기사를 요즘 말로만 바꾼 글. 구한말 선교사로 조선을 찾았던 아펜젤러는 일기에 "조선에서는 영어 공부열이 대단히 높다. 영어에 대한 지식이 조금만 있어도 더 높은 지위를 얻을 수 있는 건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조선 사람에게 왜 영어를 공부하냐고 물으면 예외 없이 '출세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고 썼다. 더 이상 설명이 必要韓紙?

기사 읽기: http://bit.ly/YC3OY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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