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기타노 다케시 센세 말씀.txt
'어린이는 훌륭하다.' '어린이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요즘 어른들은 그런 한심한 소리를 한다. 어린이들이 모두 훌륭한 건 아니지 않는가. 잔혹한 표현이지만, 멍청이는 멍청하다. 발이 느린 놈은 느린 거고, 야구를 아무리 좋아해도 못하는 놈은 연습을 해도 못한다. 그런 걸 다 알면서, 노력만 하면 누구나 일류가 될 수 있다느니 어쩌니 하는 말을 예사로 한다. 진실은 그와 다르다. 재능이 있는 사람이 남보다 더 열심히 노력해야 겨우 일류가 될 수 있을까 말까 한 게 현실이다. 연습을 한다고 모두 이치로 선수처럼 될 수 있는 게 아니다. (중략) 누구에게나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전제는 결국 모든 실패는 노력이 부족한 탓이라는 결론으로 이어진다. '더 노력하면 잘할 수 있다, 오늘 진 것은 노력이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