実川真由 - '핀란드 공부법'
지금 다니고 있는 공장 입사 시험 논술 문제 주제가 교육이었다. 쉬는 시간에 남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특목고, 입시제도 처럼 주로 교육 정책에 대해 쓴 분위기. 나는 그저 '읽고 쓰는 법을 잘 가르쳐야 한다'고 썼다. 지금도 이 생각은 크게 다르지 않다. 공부의 기본은 남의 글을 자기 방식대로 잘 해석하고 또 자기 생각을 글로 잘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바탕은 역시 (학창시절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다독, 다작, 다상량. 이 책을 읽으면서 핀란드 교육이 마음에 들었던 게 바로 이 부분이었다. 수학 시간에 공학용 계산기를 써서 문제를 풀어도 되지만, 동시에 수학 에세이도 써내야 한다는 것. 수학뿐만 아니라 예체능 과목에도 에세이는 필수다. 그냥 생각만 하는 것과 글을 쓰는 건 분명히 다르다. 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