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닮은 꼴 성장하는 칠레"
안타깝던 지진 소식에 이어 지하에 갇혀 있던 광부들 탈출기까지 올해는 여느 때보다 우리 언론에도 칠레가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저도 올 2월에 칠레에 다녀왔습니다.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라는 주제로 다룰 예정이었는데 여러 사정으로 기사화하지 못했던 글을 소개합니다. (읽어보시면 왜 기사가 못 됐는지 아실 겁니다 -_-;;) 칠레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대한민국이 반긴다. 칠레 수도 산티아고 국제공항에 내리면 국내 대기업에서 만든 액정표시장치(LCD) 화면에 ‘¡Bienvenidos a Chile!(칠레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는 뜻의 스페인어)가 뜬다. 입국 심사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한국산 휴대전화 광고가 곁을 지킨다. 공항 청사 밖으로 나와도 마찬가지다.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도 한국산, 이 택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