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종이신문사 디지털뉴스팀원으로 산다는 것
이 블로그 포스트가 대부분 그렇듯 대단한 인사이트를 담은 글은 아닙니다. 이 포스트와 가장 가까운 글쓰기 형태는 일기입니다. 그냥 '아, 쟤는 요즘 이런 고민을 하면서 살고 있구나' 정도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뉴스 소비자로서 여러분은 이 사진 어디쯤 앉아 계십니까? 일단 이 블로그를 찾아 오셨다면 종이신문을 읽고 계신 왼쪽 어르신보다는 휴대전화 화면에 빠져 있는 오른쪽 청년 자리에 가까울 확률이 높을 겁니다. 두 사람 사이에 있는 의자 세 칸 가운데서는 어디 계시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마음으로는 휴대전화를 보고 있는 청년 자리에 그대로 앉고 싶지만 실제로는 가운데가 제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위적으로 그곳이 제 자리여야 한다고도 생각합니다. 저는 종이신문사 디지털뉴스팀원이니까요. 종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