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아시아 최초 동성 결혼 합법화
대만이 아시아에서는 첫음으로 동성 결혼을 합법화했습니다. 대만 입법원(국회)은 17일 동성 결혼 특별법 '사법원(헌법재판소) 해석시행법'을 표결에 부쳤습니다. 그 결과 전체 113표 중 찬성표 68표(60.2%)가 나와 법안이 입법원을 통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만 동성 커플도 이성 부부와 마찬가지로 혼인 등기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자녀 양육, 세금, 보험 등에서도 이성 부부와 똑같은 법적 지위를 보장 받게 됩니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동성 결혼 법적 인정이 "진정한 평등을 위한 큰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차이 총통은 이날 입법원 표결 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에 "오늘 우리는 역사를 만들고 진보적 가치가 동아시아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