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포경수술이 돌연사 부른다
'고래는 언제 잡아줘야 하는가?' 배 속에 있는 아이가 아들이라는 걸 안 순간부터 아빠는 가끔 저런 고민을 하게 됩니다. 출산 고통을 아빠는 영원히 모르지만 엄마는 아는 것처럼 포경수술 고통은 엄마는 영원히 모르지만 아빠는 (대부분) 아니까요. 그래서 태어나자마자 포경수술을 해주는 게 좋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산모 병동에서도 신생아 포경수술 광고를 찾아보는 건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통증이 뭔지 아예 모를 때 수술을 해주는 게 좋다는 겁니다. 저도 아들이 태어났을 때 광고를 보고 잠깐 고민했지만 '자기 몸이니까 그래도 나중에 아들에게 의견을 물어볼 수 있을 때 결정하자'고 생각을 고쳐먹었습니다. 그러기를 잘했습니다. 포경수술이 신생아 돌연사 증후군(SIDS·Sudden Infant D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