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사우디, 성인 여성 해외여행 자유화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민항기 조종사 훈련을 받고 있는 달리아 야샤르 씨. 알자지라 홈페이지 캡처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이 자기 뜻에 따라 혼자서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2일 아랍 위성 TV 알자지라에 따르면 사우디 왕실은 마흐람(محرم) 제도를 손질하는 내용을 담은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국왕(84) 칙령을 관보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흔히 '남성 후견인'으로 번역하는 마흐람은 원래 '결혼하거나 섹스를 했을 때 이를 하람(حَرَام)으로 간주할 수 있는 친·인척'을 가리키는 낱말입니다. 하람은 재미있게도(?) 금기(禁忌)와 정결(淨潔·부정함이 없음)을 동시에 뜻합니다. 그래서 여성이 미혼일 때는 아버지, 할아버지, 삼촌, 남자 형제 등이 마흐람이며 결혼 후에는 남편 ..